중국 패션업계 (과거)
중국에서 개혁, 개방 이전에는 옷은 그냥 평소에 입는 흔한 옷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과거 먹고살기에 바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패션이라는 인식이 없었고, 1978년 개혁. 개방의 다가오며 의복에 대한 인식도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장 산업이라는 명칭으로 정부의 방직부에 패션 업무가 추가되면서 산업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패션에 대한 시작은 광저우 입니다. 광저우는 홍콩과 가깝고 홍콩에서 유행하던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보따리상들에 의해 쉽게 노출되었습니다. 광저우의 도심에서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중국 최초로 와이셔츠가 브랜드화되면서 팔리기 시작했고 국영기업이지만 의혹의 브랜드화가 중국 패션산업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피에르가 드뎅 소속 12명의 디자이너들이 중국에서 패션쇼를 진행하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골드 라이언 등 외국 브랜드들이 중국에 들어오면서 패션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도 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패션사업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이때 소규모 민영기업들이 생겨났습니다. 중국 정부에서는 우한시에 한쩡 지에라는 의류 도매시장을 설립하였고 이는 한국의 동대문시장과 비슷한 스타일의 시장입니다. 이후 중국에서는 패션 관련 학과가 늘어가고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패션과 액세서리에 대한 유행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1979년 당시 중국 최대 패션업체인 야거얼그룹이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와이셔츠를 생산. 판매하다 정장, 캐주얼, 액세서리 등 토털 패션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야거얼은 2000년 이후 12년간 시장점유율 10%로 1위를 했고 연평균 3,000만 벌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디. 2004년 이후 면화 재배 및 방직 사업을 시작, 2008년에는 미국의 KELLWOOD 자회사인 홍콩 신마 그룹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렸습니다. 야기 얼은 패션뿐만 아니라 부동산, 금융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했고 1992년 닝보, 쑤저우를 시작으로 1993년 금융사업에서도 흑자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 메이터스방웨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1995년 설립되었으며, 중국의 부자도시로 유명한 원저우시의 지에팡 극장에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메이터스 방웨이의 CEO는 저지청지엔으로 가난한 농민 출신의 방직공을 시작으로 의류 도매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패션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남다른 열정과 감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의 명품 소비 규모는 450억달러에 달합니다. 당시 중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 명품 소비량 2위를 기록했으며, 국제명품협회 그레그 푸어만 회장은 2025년 중국인의 명품 소빅 규모가 글로벌 대비 5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