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험업계는 중국의 정치와 맞물려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외국업계 보험사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수치는 약 62%에 달했으나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된 이후에는 정부는 기존 보험업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외국업계들의 시장 비율이 점차 줄어들더니 1952녀 말에는 전면 퇴출되기도 했습니다. 

 

1951, 1952년 민관 합작 형태의 태평보험과 신풍 보험이 각각 설립되어 출범했지만 1956년 중국 인민보험을 설립하면서 모든 보험 업무를 일임했습니다. 이후 태평 보험과 신풍 보험은 합벼되었고 이후 20년간 중국의 사회주의 노선을 따라 보험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1997년 마오쩌둥이 전면 퇴진 이후 개혁. 개방을 통해 중국의 보험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다양한 보험업 법이 제정되며 보험관리감독위원회가 설립되기도 했습니다. 2001년에는 중국이 WTO에 가입함에 따라 보험시장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2004년에는 외국계 보험사에 대해 영업제한이 완화되어 외국기업이 합자 보헙사의 지분을 51%까지 보유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말부터는 화재보험에 한해 외국계 독립법인의 설립이 허용되었고 2012년 중국 보험산업은 수입보험료 1.5조 위안, 총 자산 7.3조 위안의 규모를 형성했습니다. 

 

중국의 중국인수보험은 중국 최대 상업보험그룹입니다. 1949년 설립된 중국 인민보험을 전신으로 1950년대에는 암흑기를 겪기도 했지만 1978년부터 보험업계가 살아나며 1982년부터 생명보헙 사업을 재개했습니다. 1995년까지 약 13년 동안 중국인수 보험의 생명보헙 사업은 해마다 4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03년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뉴욕과 홍콩증시에 상장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중국인민재산보험도 1949년 설립된 중국 인민보험을 전신으로 1996년에 생명보험 부문은 중국인수 보험, 재보험 부문은 중국 재보험, 화재 보험 부문은 중국 인민 재산보험으로 분리되었으며 중국 인민보험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중국 인민 재산보험은 2003년 홍콩증시에 상장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 인민 재산보험은 중국 최대 화재 보험사로 시장점유율 34.9%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중국 보험업계에서는 투자신정 13조 정책 발표에 따라 자금에 대한 운용방안에 변화가 일어났으며, 과거 보험 자금은 높은 신용 등급의 채권, 채권형 펀드, MMF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만이 허용되었으나 정책 변화에 따라 주식 및 선물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리스트 헤지 수단이자 이자율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허용이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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