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체 금융 사업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중국은행업계 총 자사 느이 비중이 256%에 달합니다. 2012년 기준 상위 12개 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19% 증가한 1조 27억 위안을 기록하는 등 중국 전체 상장회사 순이익의 절반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개 상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회사들의 순이익을 2010년과 비교해 봤을때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은행들이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득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2년 말 중국은행업계의 총자산 규모 133조 위안 가운데 상위 12개 은행의 자산이 약 82조 위안으로 62%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대형은행들이 시중의 자금을 가지고가 중소은행들은 자금난에 허덕였고 이는 다시 대출금리를 높이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높은 이자 부담을 떠안고 사금융에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2012년 전 세계 은행 시가총액 통 10에는 공상은행, 건설은행이 1, 2위를 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이 6,7위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은행업계 순위에서도 공상은행, 건설 은향, 중국은행이 각각 1, 2,3 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공상은행이 2006년 10월 27일 상하이와 홍콩에서 상장하면서 중국 최대 은행으로 올라섰으며, 2012말에는 공상은행의 총자산은 17.5조 위안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공상은행은 글로벌 은행업계 순위에서 자산. 시가총액, 순이익에서 3관왕을 달성했으며 세계 최대 은행 자리를 넘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은행산업은 과거 한국의 상황과 비슷하며,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은 중국 정부 지분의 50%를 넘어서는 국영상업은행으로, 사업 대출, 주택, 건설자금 대출, 외환거래, 농업 자금 대출 등 각각의 고유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중국 금융 은행 시스템에서는 회 금공 사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회 금공 사는 대형 국유 은행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 기관입니다. 화금 공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기구로 4대 대형은행뿐만 아니라 주요 보험사들과 증권사들의 지배 주주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상은행을 비롯한 중국 대형은행들은 주식회사 형태로 상장되어 있지만 실제로 50% 이상의 주식이 국가에 귀속되어 있는 공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중국의 예금금리는 3%정도로 체감상 낮은 수치였습니다. 기업대출의 이자 부담을 줄여 경제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예대금리는 자유화되지 않는 이상 중국의 금리느 사실상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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